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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헬기 추락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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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해군 헬기가 논바닥으로 추락,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했다.

16일 오후 3시35분쯤 포항시 연일읍 학전리 북경반점 인근 마을 앞 논바닥에 해군 6전단 소속 UH-60 헬기가 추락, 이 사고로 조종사 정봉석(44) 소령과 부조종사 백영(37) 소령, 정비사 윤성원(45) 상사, 장경철(22) 하사 등 탑승자 4명이 숨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2시10분쯤 포항시 신광면 흥곡1리 마을 뒷산에 발생한 산불진화 요청을 받고 지원에 나섰다가 인근 저수지에 물을 담으러 가던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된 헬기는 동체가 두 동강이 난 채 꼬리 부분만 남았고 프로펠러 일부가 논바닥에 나뒹군채 발견됐으며 추락한 잔해에 탑승자 유골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분이 발견됨에 따라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 정용대(54.관광버스 운전기사)씨와 서분이(91.여.포항시 연일읍) 할머니는 "물주머니를 매달고 저공 비행하던 헬기의 물주머니가 강한 바람에 말려 올라가면서 프로펠러를 건드리면서 두어차례 선회한 후 곧바로 논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6전단과 경찰, 소방서는 사고 현장에 출동, 사고현장 주변에 대한 사체수색작업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해군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를 수습해 포항 국군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18일 오전 6전단 격납고 앞에서 합동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17일 산불 및 추락 사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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