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2일 북한의 평안북도 룡천역에서
발생한 열차 폭발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것은 슬픈 일"
이라면서 다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열차 폭발사고와 관
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 열차 사고 보도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사고에서 매우 많은 수의 사상자가 났다는 일부 보도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것은 사실 매우 슬픈 일일 것이며 우리는 분명히
다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는 지 우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 상황에서 도와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우리가 도와
주겠다고 제안할 일이 있는 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항상 북한주민들을 인도주의
적으로 도와줄 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어떤 도움을 제공할
것이 있는 지를 알 만큼 충분히 그 상황에 관해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이 사고지역 근처에 있었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나는 우리가
어떤 다른 소식통으로부터 그런 것을 들었는 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면서 "그러
나 나는 그것이 그 사건에 대한 모든 보도에 나타난 한가지 관점이라고 본다"고 말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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