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공중전화 애물단지인가

요즘 일반 직장인들은 물론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공중전화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공중전화의 부스 관리가 불만스럽다.

카드식 공중전화 경우 카드를 입구에 넣어도 작동이 안되거나 금액이 남아있는 카드임에도 전화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

공중전화 부스 안은 언제부터인가 쓰레기통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

공중전화 위에 먹다 남은 음료수 캔들이 너저분하게 올려져 있는 경우도 있고 전화기통은 뿌연 먼지가 쌓여 있기 일쑤다.

아무리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거리의 공중전화 부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공중전화의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새 카드를 구입해 이용했는데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인식조차 못 하는 먹통 공중전화기나 그러한 카드를 들고 전화국까지 오라고 하는 것은 무리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관리도 제대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수진(대구시 봉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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