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가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이 동반 좌절된 북한과의 자매대결에서 크게 패했다.
한국은 2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최종예선 3-4위전에서 석춘명, 리금숙, 리향옥(2골), 오금란에 소나기골을 허용, 1-5로 무릎을 꿇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아시아에 2장의 아테네행 티켓이 배정된 가운데 남북 자매는 준결승에서 각각 중국과 일본에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었다.
한국은 석춘명과 리금숙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0-2로 뒤지던 전반 39분 박은선이 골을 뽑아 따라붙는 듯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확인하며 3골을 더 내줘 고개를 숙였다.
최추경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대표팀은 27일 오전 귀국한다.
한편 중국은 이어 열린 결승에서 후반 12분 터진 리지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아 1위로 아테네에 입성하게 됐다.(연합뉴스)
사진 : 26일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예선 3~4위전이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경기를 마친 남북 선수들이 서로 손을 잡고 자신들을 응원해준 응원석으로 걸어가고 있다.(히로시마=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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