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이 터져야 이긴다(?).
삼성이 20일 기아전에서 홈런 3방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새삼 삼성과 홈런과의 관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은 양준혁이 19일 3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10연패 사슬을 끊었고 이날 박석민, 현재윤, 김한수가 홈런을 터뜨려 2연승을 낚았다.
특히 이날은 하위 타선에서 홈런이 터져 나왔고 삼성은 홈런 47개를 기록, 팀 홈런 더비에서 4위에 올랐다.
앞서 삼성은 10연패를 당하면서 홈런을 3개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지난 5일 현대전에서 진갑용(1회말 2점)과 김종훈(5회말 2점)이, 13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진갑용(8회초 2점)이 홈런을 터뜨린 것이 전부였다.
5일 어이없는 역전패를 제외하고 순수 연패 과정에서 나온 홈런은 한 개에 불과할 정도로 10연패를 당하는 동안 삼성의 장타력은 허공을 갈랐다.
이 때문에 홈런에 대한 갈증이 어느때보다 강했다.
삼성이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 동안 터뜨린 홈런은 무려 2천724개. 롯데의 1천562개와 비교하면 놀랄만한 수의 홈런이다.
또 통산 10차례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따라서 홈런으로 승수를 챙겨왔던 삼성이 장타력이 무너지면서 연패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이 다시 장타력을 살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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