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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서 검정고시 치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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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04년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가 22일 오후 1시 정신지체 장애인 특수학교인 '대구 보명학교'에서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8일 수능시험장의 장애인 차별과 관련 대구시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해 장애인 수험생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할 것을 권고한 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수학교가 시험장소로 정해진 것.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수험생 212명 가운데 장애인 수험생은 10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장소를 특수학교로 바꿨다"고 밝혔다.

대구대(대명동 캠퍼스)내 보명학교측은 시험에 앞서 편의시설을 크게 확충하고 장애 유무를 불문하고 모든 수험생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장애인 수험생들에게 일일이 필요한 것들을 문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책상과 손떨림이 많은 장애인 수험생들을 위해 대필자를 준비하는 등 모든 수험생들이 편리하게 시험을 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또 마지막 시험이 끝난 뒤에는 장애인들에게 추가 시간을 할당, 이기된 답안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구장애인연맹(DPI)측은 "검정고시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에서도 장애인 수험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시험을 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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