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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6만1번째 아기 출생...37만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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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1시14분 구미 차병원 분만실. 구미지역 인구 37만명 시대로 향하는 첫 걸음을 열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렸다. 36만 구미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한꺼번에 받으면서 36만1번째로 남자아기가 태어난 것.

이날 태어난 '인구 37만 동이'는 정성태(41.구미시 형곡동)씨와 산모 박경희(37)씨 사이에서 10여년 만에 태어난 셋째 늦둥이로 부모를 비롯해 지역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애타게 기다린 만큼 큰 축복속에 태어났다. 37만 동이라는 이름은 36만의 시대를 뒤로 하고 37만 시대로 향하자는 의미.

주인공의 출생은 지난 2001년 이후 해마다 1만여명 이상 인구증가를 보이고 지난해 수출 200억불 달성과 국내무역수지 흑자의 80%를 차지하는 등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구미지역의 '인구 50만, 생산 100조원, 수출 350억불 달성시대'를 활짝 열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김관용 구미시장은 아기 출생소식에 곧바로 병원을 찾아 산모 박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 격려와 축하를 보내고 기쁨을 함께 했으며 차병원 측도 출산에 따른 본인부담 진료비 전액을 무료로 제공키로 하는 등 지역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실제 구미시 인구는 지난 1999년 33만8천504명이던 것이 지난해 35만5천629명(내국인 기준)으로 연평균 1.6%의 인구 성장률로 도내 최고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벌써 3천613명이 증가해 월평균 900여명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구미종합역사 건설, 주변 고속도로망 개통 등과 구미국가 4공단의 디지털정보기술단지와 외국인투자전용단지 조성으로 인구 증가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오는 2006년 도시인구 50만시대를 꿈꾸고 있다.

정성태씨는 "늦둥이라서 걱정했는데 튼튼하게 태어나 감사하다"며 "구미인구 37만시대를 열 주인공으로 태어난 아이는 지역민들에게 복을 가져다 줄 복덩이가 될 것"이라 감격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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