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고향 경주의 풍경을 그리고, 산기슭에 널려있던 찰흙으로 뭔가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림 그리기와 교육에 한평생을 바쳐온 한국화가 이천우(61.경북여고 교장)씨가 정년 퇴임을 앞두고 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4)에서 수묵화 전시회를 갖는다.
이씨는 "그동안의 작품활동을 갈무리하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그려낸 작품 30여점을 내놓았다"며 "과거 전람회 작품과 화보, 비평을 묶은 화집도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중학교 시절 미술반원으로 시작해 고교, 대학을 거치면서 꾸준히 그림에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그림의 주대상인 나무와 산을 극도로 단순화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그의 작품은 여백의 미, 먹의 농담, 간결한 선, 구도의 변화 등을 통해 한국화의 오묘한 멋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씨는 "남은 여생을 화가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다"고 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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