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떫은 감을 이용한 알코올 12%의 와인을 개발, 상품화하는데 성공해 청도반시가 높은 농가 소득원으로 정착하게 됐다.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풍각농공단지내 청도와인(대표 하상오.45)은 씨없는 청도반시를 숙성시킨 와인을 지난 5월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청도소싸움축제장에서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고 다양한 과일향이 느껴지면서 뒤끝이 좋은데다 화이트 와인이지만 레드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탄닌의 풍부함도 느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하씨는 "청도감이 감식초로 맛이 뛰어난데 착안해 와인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3년전 한국와인연구소(주)와 연결돼 공동개발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와인은 포도가 주종이지만 감으로 만든 와인은 비타민C와 탄닌이 성분이 풍부해 술을 마신 후 뒤끝이 깨끗하다는 것이 특징. 씨가 있는 감은 와인으로 부적당하지만 청도 감은 씨가 없어서 고품질의 와인을 제조하기에 좋은 재료라고 한다.
청도와인은 올해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청도에서 생산되는 감은 연간 2만5천t으로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연락 054)371-1100.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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