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5재보선/대구·경북 당선자-이종화 북구청장

"주민과 토론 구정 반영"

"성원해 주신 주민들에 대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대구 북구청장으로 당선된 이종화(54.한나라당)씨는 "믿고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약들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1년간 공직에 몸담아 온 이 당선자는 이명규 전 북구청장이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공직에서 사퇴하자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오던 중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북구 구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상세히 꿰뚫고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그동안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상식의 테두리 안에서 주민과의 토론을 통해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가 북구의 가장 당면한 과제로 손꼽고 있는 것은 북구 갑 지역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칠곡 신도시의 학교.사회 복지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 확충 문제.

그는 "특히 복현동.침산동 일대의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주택개량과 재개발사업이 우선 추진돼야 하며, 이면도로 정비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면서 "특히 3공단과 검단공단 등을 도심 밀접형 공단으로 재정비, 주차.하역공간 확보와 녹지 조성사업 등을 시행해 신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구정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찾아낼 수 있게끔 주민들이 서슴없이 좋은 의견을 내 주고 채찍질과 격려를 부탁한다"면서 "지금까지 보조적 역할에 불과했던 부구청장에서 구청장으로 역할이 바뀌어 중압감이 크지만 변치 않는 모습으로 성실하게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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