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나 부부관계, 은행빚, 검찰조사 등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아침에 신문을 펼치고 저녁에 TV를 켜면 누가 어디로 뛰어내렸다, 누가 어디에 목을 맸다는 뉴스에 겁부터 난다.
한국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4위라고 하니 그저 남의 일이려니 생각하기에는 자살자 수가 상상을 넘어서 충격적이다.
지금 미국과 영국에서는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자살예방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살 시도 환자들이 응급처치만 받고 그냥 나가지만 외국에서는 반드시 자살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정신과적 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즉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갖고 이들이 사회적 편견 없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은 자살로 사망한 숫자의 10∼25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 말은 앞으로 언제든지 자살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나올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한다.
이젠 정부에게만 맡기고 기다릴 수는 없다.
자치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대학과 연계해 정신상담을 해주고 의료기관과 가정, 학교,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예방활동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서동희(대구시 두류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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