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당번약국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불편이 크다.
약사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여서 지방자치단체나 다른 기관이 강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장 큰 문제는 당번 약국들이 불합리하게 편성된다는 데 있다.
한 지역에만 몰려 배치되고 또 당번약국 숫자도 지나치게 적다.
이런 사정에다 당번 약국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휴일에 문을 연 약국찾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작은 질병에도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고 병원처방전을 들고서 약국을 찾기 위해 헤맬수밖에 없다.
이같은 불편을 고려한다면 휴일에는 의약분업에 상관 없이 병원에서 약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약사회와 약국은 특별한 규제가 없다고 해서 주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시민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당번약국제를 운용해야 하고 행정당국도 철저한 지도와 개선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김승철(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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