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아파트 분양, 대구 대행사에 맡겨라"

"대구지역의 아파트 분양대행, 대구지역 실정과 수요자들의 취향을 가장 잘 아는 대구지역 업체에게 맡겨라" 최근 서울 메이저 건설업체들이 초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챙기는 부문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오는 7월초 분양예정인 달서구 'ㅅ(678가구)'아파트 분양대행을 대구업체인 (주)대영레데코가 맡았다.

사업주체측이 당초 서울업체를 분양대행사로 선정했다가 최근 대구업체로 바꾼 것이다.

또 역시 7월중에 분양할 예정인 달서구 'ㅋ(1천126가구)'아파트 분양대행권도 역시 대구업체인 (주)리코가 수주했고, 작년 하반기에 서울업체를 내세워 분양, 계약물량이 거의 없어 착공조차 못했던 수성구 'ㅎ(76가구)'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도 최근 대구의 분양 전문가들이 재판매에 나서면서 높은 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지역 분양대행사들이 최근들어 서울업체들을 제치고 대단지 분양대행권을 속속 따내고 있는 것은 아파트 건설예정지의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한 입지와 수요성향 분석이 정확한 것은 물론 전체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마감재 선택이나 분양가 책정, 영업전략 수립 등에서 서울 업체에 비해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서울업체가 분양대행해 올 3월까지도 50여채나 남겨뒀던 수성구 'ㅎ' 아파트 분양대행권을 리코가 건네받아 한 달 만에 100% 분양을 이끌어냈으며, 대영레데코의 경우는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분위기 속에서도 지난 3월 분양한 경산의 'ㅂ' 아파트 분양대행을 맡아 초기 계약률 70% 이상을 달성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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