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54주년을 맞아 대구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이상길)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에서 '전쟁 그리고 사랑과 평화를 위한 특별 음악회'를 연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영혼을 달래고 보훈가족, 재난.재해 등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로 대구뉴필하모니아 챔버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대구시립합창단이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들을 부른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작곡가 김기영에게 대구시립합창단이 위촉해 지은 '작은 진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진혼곡 즉 레퀴엠(Requiem)은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음악으로 천주교 미사의 의식을 따르며 라틴어 가사로 된 교회 합창음악이다.
작곡가 김기영은 "지난 수년간 사고와 병마로 잃은 나의 가족과 친지를 생각하며 이 곡을 작곡했다"며 "이 곡은 대구지하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이밖에 바그너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카펜터스'의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 윤용하 곡 '보리밭', 사뮤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영화 '플래툰' 삽입곡), 프라크의 '생명의 양식', C 메튜스의 '어린 양' 등 사랑과 평화를 위한 성가곡 등도 연주한다.
053)606-6310.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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