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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폭발물 '꽝!' 가게 유리창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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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폭발물을 이용해 쏜 볼트.너트 조각이 한 밤에 주택가 슈퍼마켓의 유리창을 파손시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밤 10시5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동 김모(41)씨의 ㅅ 슈퍼마켓에 크기 1.5cm가량의 볼트.너트 조각이 날아들어 대형 유리창 2장을 깼다.

김씨는 "영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크게 부서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볼트.너트 조각은 수도꼭지와 유사한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보이며 심한 화약 냄새가 났다"면서 "누군가 슈퍼마켓에서 10m 정도 떨어진 시지중학교 담벽에 숨어 쇠파이크와 유사한 도구에 화약을 채운뒤 볼트.너트 조각을 발사시킨 것 같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또 "사제 폭발물에 사용된 화약은 일반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폭죽의 화약과 비슷한 성분"이라면서 "폭발물의 위력이나 현장에서 발견된 금속 조각의 상태로 미뤄 화약 제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청소년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철물점과 문구점 등을 상대로 범행에 쓰인 화약과 금속류의 유통경로에 대해 탐문수사를 펼치는 한편 총기 제작 수법과 경로 등을 총기 전문가에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월5일 밤에는 대구 시민운동장 축구장 응원석에서 한 고교생이 화공약품을 이용해 사제 응원 폭죽을 제조하다 폭발, 큰 부상을 입었고 지난 2001년 2월에는 고교생 2명이 시민운동장 앞에 둔 사제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2명이 다치기도 했다.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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