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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52% "남들이 교통법규 안지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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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 '운전자 의식' 설문조사

우리나라 운전자의 절반 이상은 교통사고를 남의 탓으로 생각하는 '책임 전가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운전자 8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의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사고 경험이 있는 운전자 444명 가운데 231명(52.1%)이 다른 차량의 잘못이라고 답한 것. 반면에 운전 미숙, 법규 위반 등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운전자는 27.8%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97.5%는 자신이 교통법규를 잘 준수한다고 했으나 다른 운전자에 대해서는 44.1%만 잘 지킨다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의 24%는 최근 1년 사이 경찰에 단속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음주운전은 여전히 숙지지않아 응답자의 12.9%가 최근 1년동안에 음전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특히 이들 음주운전 경험자의 53.9%는 연간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다고 대답해 음주운전의 상습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여성운전자의 61.9%가 남성 운전자의 위협운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운전자의 67.6%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운전을 못한다고 평가해 여성을 평가절하하는듯한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 다른 차량으로부터 위협운전을 당하면 모른체한다는 응답이 55.5%로 가장 많았으며 '욕설, 경보음 등으로 항의'(39.7%), '보복 위협운전'(3.6%)을 한다는 응답자도 꽤 있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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