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대붕기 개막 첫날 경기에서 향토의 영원한 맞수 대구상원고를 3대1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상원고 1-3 경북고
경북고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 상원고를 물리쳤다.
4회말 2사 주자 1, 3루에서 경북고 김창우가 친 평범한 땅볼을 상원고 3루수 박병일이 놓치면서 경북고가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상원고는 6회초 2사 후 노태준의 내야 안타와 김홍재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중심 타선의 힘에서 경북고에 밀렸다.
경북고는 1대1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8회말 송영찬이 대구상원고 조현근의 2구를 통타, 비거리 115m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한 점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경북고는 3번 백상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4번 김태범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 무사 주자 1, 2루에서 등판한 경북고 장찬은 6이닝동안 27타자를 맞아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상원고 0 0 0 0 0 1 0 0 0-1
경북고 0 0 0 1 0 0 0 2 ×-3
△상원고 투수=박병일 이창익(4회) 조현근(6회.패) 최재윤(8회)
△경북고 투수=윤찬수 장찬(4회.승)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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