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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치안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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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행진이 이어지자, 해양경찰이 기름값 절약을 위해 경비함의 해상경비 체제를 이동식 순항경비체제에서 거점 경비체제로 전환해 해상 치안공백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10일부터는 기지로 돌아오는 유류를 절약하기 위해 각 함정의 해상 근무일수를 함정별로 1~4일씩 늘렸다. 이 때문에 대형 경비함의 경우 1회 출동시 근무일수가 5박6일에서 9박10일까지 늘어나 함정 근무요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올 한해 유류예산은 351억원이지만 지난 5월말 이미 절반에 가까운 168억원어치를 소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억1천200여만원(경유 715드럼)씩 지출한 것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기름값 인상 정도에 따라 올해 유류 예산이 90억원 정도 초과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해상 경비체제를 바다를 순찰하는 이동식 순항경비체제에서 치안 수요가 높은 곳에 머무는 거점 표류 경비체제로 전환, 불법조업 단속 등 해상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군 함정과 정보교환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근무여건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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