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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사업장은 실직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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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과 종업원 1천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이 이달부터 주 5일 근무에 들어갔지만 부도나거나 임금조차 못주는 영세 사업장은 갈수록 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도산한 사업장은 6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개보다 9개나 늘었다.

임금이 체불된 사업장도 지난 5월말 현재 350개로 지난해의 286개보다 64개 업체(22.3%)나 증가했다.

그러나 임금을 받지못한 근로자와 체임 규모는 줄어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5천378명, 194억6천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156명, 352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또 퇴직금 및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근로복지공단의 체당금도 6월말 현재 46억원(1천2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억원(1천944명)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최근들어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한계에 몰린 영세 사업장이 많아진 때문.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사업장의 경영난으로 인해 체임 근로자와 체임 규모가 컸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라 체임 규모가 종전보다 줄어든 반면 체임 사업장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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