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 집사님이 필자를 찾아와 3년간 혼자 AFKN을 들으며 공부를 했다고 해서 들어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말이 너무 빠르고 발음이 흉내내는 소리에 불과했다.
발음교정을 해주다가 필자가 지쳐버렸다.
차라리 백지 상태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무엇이 정확한 발음인지 어떻게 해야 그 발음이 되는지 또 천천히 할 때, 보통 말할 때, 빨리 말할 때 그 발음이 어떻게 되는지 분간할 수 있어야 한다.
전국 순회강연을 하면서 영어발음을 한글로 적어서라도 확실한 발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발음하는 법부터 배우자고 강조해왔다.
필자가 쓴 13권의 책에도 발음은 모두 '영어발음한글표기법'으로 적었고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그렇게 하니 정말 정확한 발음이 된다!" 고 기뻐하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
최근 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Shame이 '셰임'이지 '슈에임'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필자가 이렇게 발음하는 이유는 2가지다.
첫째는 발음은 천천히 발음하는 것부터 배워야 빨리하는 것을 할 수 있지만 빨리하는 것만 배우면 천천히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천천히 발음하는 기준으로 볼때 '슈에임'이 맞다.
둘째는 Sh는 '슈' 발음으로 시작된다.
Shopping 발음을 잘 들어보라 '샤핑'이 아니라 천천히 발음하면 '슈아핑'이다.
이의를 제기하신 분에게 충분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헨리홍의 영어발음구구단(개정증보판)'과 '헨리홍의 고품격 영어' '미국인과 대화하기'를 참고하면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는다.
Earlier는 '얼리어'가 아니라 '으어얼리여어'다.
▲지난회 정답: Are you that busy?
▲퀴즈: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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