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죽변면~북면간 7번국도 4차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보름새 2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시공사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5일 부산국토관리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1시10분쯤 엘지건설(주)의 울진 죽변면~북면간 4차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작업차량을 타고 교량 상판 슬라브 해체작업을 하던 박모(53.전남 여수군 화양면)씨가 높이 3m 교량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또 지난 3일 오후 5시30분쯤 같은 공사현장에서 작업차량인 진동로라를 운전하던 윤모(52.경기도 안산시)씨가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달 발생한 추락 사고의 원인 규명 및 수습을 위해 현장 소장을 보직 해임하고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이 직접 현장관리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락방지망 설치 등 안전조치 이행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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