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종이 상자 줍다 이웃 감자상자 슬쩍

○...대구 남부경찰서는 5일 이웃집 마당에서 감자를 훔친 혐의로 김모(55.대구 남구 봉덕동)씨를 붙잡아 조사중. 김씨는 종이상자를 주워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데 4일 오전 10시쯤 이웃집 마당에 종이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주워가려다 감자 한상자(시가 1만3천원 상당)를 발견, 이를 들고 나왔다는 것. 집 주인은 감자 도둑을 잡으려 동네를 훑던중 김씨 집 대문 앞에 감자가 떨어진 것을 보고 김씨를 찾아냈는데,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교통사고 후유증도 있어 힘들게 지내다 눈에 띈 감자를 먹고 싶다는 생각에 무심코 들고 갔다"고 선처를 호소. 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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