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미사일 美본토 타격 불가능"

미국 정부는 4일 북한의 신형 이동식 탄도미사일

이 미국 본토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우선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하기 위한 사거리 내로 이

미사일을 싣고 올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또 미국 해안 근처에서 발사하기

위해 선박 속에 숨겨 오려는 목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하지도 않았을 것으로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이 미사일은 전혀 본토를 타격할 수 없다"고 강조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미 정부 당국자들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 소식은 러시아 등지의 과학자들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도와주고 있다

는 우려를 높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북한이 SS-N-6로 알려진

구(舊) 소련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토대로 지상 및 잠수함이나 함상에서 발사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 배치중이라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2천600마일(4천184㎞)로 북한에서 발사될 경우 괌과

일본 오키나와(沖繩)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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