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에너지 위기 해결 지혜 모아야

최근 유가가 배럴당 44달러를 넘는 초고가 행진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오르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해 쓰고 있는 우리 형편을 생각할 때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추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런 형편에다 이상 고온으로 전력사용량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도 걷기보다는 차량을 이용하는 등 에너지 과소비는 줄어들 줄 모르고 있다.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부지와 원전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처리장 부지선정 문제는 답보상태를 못 면하고 있다.

전력예비율은 아직 여유가 있어 지금 당장 문제될 것이 없지만 원자력 발전소 등의 건설기간을 고려한다면 여유로운 형편은 절대 아니다.

환경단체의 주장대로 풍력과 태양력 같은 대체에너지 개발, 자연환경 보호와 에너지 수요관리의 필요성은 공감한다.

하지만 수요를 감당할 만한 충분한 대체에너지를 공급하기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환경변화는 필요하다고 본다.

또 에너지 수요관리 역시 그 한계가 분명히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무조건적인 반대와 조만간 부딪힐 위기 앞에 낙담하기보다는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국민들은 에너지 절약에 매진해야 한다.

김영균(대구시 범어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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