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업지지' 외국공문 15건...市, 무대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예 무시하는 것이 상책(上策).'

대구시는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외국 노동단체의 팩시밀리 문건이 일본에 이어 뉴질랜드, 필리핀, 미얀마에서 까지 날아오자 "주제 넘은 행위여서 불쾌하다"면서도 대응않기로 했다.

대구시와 대구지하철노조에 18일까지 접수된 외국의 파업지지 문건은 모두 15건. 대구시에는 일본의 11개 철도관련 노동단체가 문건을 보냈고 필리핀 전국 철도노조와 미얀마 해상운송노조 및 미얀마운송노조, 뉴질랜드 철도해운노조가 역시 팩시밀리로 문건을 보내 왔다고 대구시와 지하철노조측은 밝혔다.

이들 문건은 내용이 모두 같아 대구지하철의 파업을 지지하면서 △지하철 당국이 즉시 조합과 교섭을 실시하고 조합 요구에 응할 것 △지난해의 비참한 화재사고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지하철당국을 지도할 것 △이번 투쟁에 참가한 노동자에게 불이익이 일절 가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노동단체들이 사전 협의나 접촉을 한뒤 대구시를 압박하기위해 잇따라 문건을 보낸 것 같다"고 했다.

김주억 대구시 국제관계 자문대사는 "이들 단체들의 주장은 불쾌하고 문제가 많지만 시 차원에서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