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주(원주시청)가 아테네올림픽 복싱 69kg급에서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정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스테리올림픽복싱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후안 카밀로 노보아 아구이나가(콜롬비아)와 난타전 끝에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승배가 은메달을 딴 이후 6년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정주는 28일 쿠바의 로렌조 아라곤 아르멘테로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김정주는 1회부터 상대와 간격을 두는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상대의 어퍼컷을 재치있게 피해 5-2까지 벌렸지만 2회 들어 아구이나가의 강펀치에 밀리며 9-7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김정주는 3회 레프트훅을 연달아 작렬하며 18-13까지 리드해 승리가 거의 확실해보였다.
김정주는 4회들어 1분01초에 아구이나가의 맹공세에 밀려 다운을 당하는 등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카운터펀치를 허용하지 않아 어렵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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