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선친이 40년 동안 가졌던 한(恨)을 이제서야 풀어드릴 수 있어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상주경찰서 북부지구대에는 황모(64'강원도 원주시)씨가 찾아와 돌아가신 선친이 40년동안 가슴에 한으로 품고 살아왔던 이산가족을 찾아준 노갑수(31겭瑩?경장의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황씨는 지난 23일 선친의 유언에 따라 찢어질 듯한 가난으로 40여년 전에 헤어진 큰아버지와 가족을 찾기위해 함창이 고향이라는 작은 단서 하나를 들고 북부지구대를 찾았다.
이에 따라 노 경장은 이날 하루 동안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일일이 확인작업을 거치고 읍사무소 호적과 경찰 전산망 등을 샅샅이 확인해 함창읍 구향리에 살고 있는 조카들을 만나게 해 주었다.
황씨는 "40여년 간 헤어져 살았던 혈육들을 만나 눈과 손으로 확인하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경찰의 노력에 거듭 고마워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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