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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95% "쌀개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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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지역 찬반 투표

의성지역 농업인 95% 이상이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농민회와 의성군 쌀개방찬반주민투표 대책위원회가 30일까지 단밀면 등 10개 면 농업인을 상대로 쌀시장 개방을 묻는 찬반투표를 치른 결과 농업인 1만8천152명 중 1만6천488명이 투표에 참가, 95%인 1만5천62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점곡면 쌀개방찬반주민투표 대책위원회 남창곤(36) 집행위원장은 "쌀수입 반대를 위한 장외투쟁을 수차례 벌였으나, 애꿎은 농민회원들만 구속되는 등 피해를 입어 주민투표를 통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주장하기 위해 농업인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군농민회 조장래 사무국장은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구대국들이 식량수입국으로 전환되는 등 국제곡물시장의 대혼란이 눈앞에 와 있는 지금 온 민족의 생명줄을 외국의 다국적기업에 맡기려는 정부의 쌀개방정책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이달 말까지 18개 읍면을 돌며 찬반투표를 벌인 뒤 경북도에 이어 전국으로 찬반투표를 확대해 농업인들의 쌀개방 반대 여론을 모아갈 계획"이라고 했다.

의성동부농협 권기창 조합장은 "쌀시장 개방 문제는 우리 농촌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쌀시장 개방 반대에 전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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