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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 꿈꾸던 가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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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양 쌍둥이자매 부모 상봉

수십년 전 미국에 입양된 쌍둥이 자매의 부모를 찾아준 지역의 한 경찰관이 미국으로부터 감사의 증서를 받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서부경찰서 수사 2계에 근무하고 있는 권태일(53) 경위. 그는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 게리 로케 주지사로부터 '수십년전 입양된 쌍둥이 자매의 가족을 찾아주는 등 대한민국과 워싱턴주의 우호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용의 감사증서와 친서를 받을 예정이다.

권 경위는 지난해 7월 워싱턴 주 정부 아시아 태평양 위원회 판무관 엘리언 김(김성주)씨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한국 총영사관과 외교통상부를 통해 3년 6개월 동안 가족을 찾았지만 허사로 돌아가 부모를 찾기 위해 무작정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는 쌍둥이 입양아 김종선.종순(30) 자매의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부모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지난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된 점, 부모의 이름, 20여년전 살던 주소 정도가 전부였다.

게다가 오빠 2명은 98년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였으며 나머지 가족들도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았다.

권 경위는 주민등록 조회를 통해 쌍둥이 자매의 언니 종봉(32)씨의 세대주가 희귀성인 견씨란 것을 알아냈다.

'종봉씨 역시 쌍둥이 동생을 찾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권 경위는 자매가 한국에 오기 보름 전 워싱턴에 쌍둥이 자매의 가족을 찾았다는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

결국 권 경위의 도움으로 같은 달 19일 태평양을 건너온 쌍둥이 자매는 26년간 꿈에 그리던 할아버지와 어머니, 언니, 오빠 등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권 경위는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1년전 일을 잊지 않고 감사증서와 친서를 보내줘 놀랍고 기쁘다"고 말했다.

'감사증서'와 '친서'는 오는 10일 워싱턴 주 정부 관계자가 직접 서부경찰서를 방문, 전달할 예정이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사진: 지난해 7월 꿈에 그리던 한국땅을 밟아 할아버지 김학업(86'경기도 안산시)씨를 만난 김종선(오른쪽)'종순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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