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달음박질에 고구려의 혼을 담고서.'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을 막고 우리 스스로 올바른 역사의식을 세우자는 의미의 뜻 깊은 행사가 대구에서 마련된다.
국학운동시민연합 대구연합회는 오는 13일 오후3시 '일어나라 고구려의 혼이여'라는 주제로 평화기원 이어달리기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국학연합 대구연합회에 따르면 10일부터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며 이어달리기를 하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13일 동구 반야월 고속도로다리~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까지 모두 19㎞를 참가신청자들이 각 3인1조로 1km씩 달리게 된다는 것. 10일 마산을 출발, 대구를 거쳐 15일 대전에 도착하는 경상권 이어 달리기 팀은 11일 전남 순천을 떠나 대전으로 오는 전라권 팀과 합류, 오는 19일 서울시청에 도착하게 된다.
대구연합회 관계자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였던 고구려의 기상과 혼을 다시금 되새김과 동시에 '우리는 한겨레'라는 정신을 살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시민참여를 기대했다.
이날 대구지역 이어달리기가 끝나면 오후7시부터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앞에서 고구려 제천의식과 대동제 한마당 등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또 대구행사가 끝난 뒤 이어 달리기 행사단은 14일 오전9시 북구청을 출발해 경북 칠곡 송림사 입구까지 이동, 구미지역으로 이어달리기를 계속하게 된다.
한편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지난달 15일 광복절에 대구백화점 앞에서 '고구려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053)746-9595.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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