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병역비리 검거 프로야구 선수 19명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소속 김모(25) 선수 등

9명이 8일 서울 경찰청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지금까지 병역비리에 연루돼 경찰에

검거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대와 두산 구단에 6명씩 모두 12명의 명단을 통보했고 이

가운데 현대 4명, 두산 5명이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출두하지 않은 3명은

지난해 말과 최근 구단을 탈퇴해 잠적한 상태다.

이로써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병역비리 수사로 경찰에 검거된 프로야구 선수

는 두산 6명, LG와 현대가 각 4명, SK 3명, 롯데 소속이 2명 등 모두 19명으로 이

가운데 8일 현재 9명이 구속됐고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앞서 경찰은 브로커 우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으며 고교 야구 코치 1명과 야

구선수 출신 회사원 2명을 구속, 현재까지 이번 병역사건으로 모두 2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이 우씨의 진술과 증거서류를 근거로 프로야구 선수만 50명이 병역비리에

연루됐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고위층

이나 부유층 자제가 연루됐는 지도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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