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골프장 기공식

정부 출연기관인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과 문경시, 그리고 민간자본 등 6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문경골프장 건설사업이 1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날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골프장 조성 부지 행사장에는 2천여 시민들이 모여 골프장이 문경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했다.

김태전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문경은 그동안 서민 연료인 석탄 생산으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폐광으로 인해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고 침체돼 왔다"며 "그러나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적 절차를 끝내고 골프장 기공을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신국환 국회의원은 "문경골프장은 반드시 성공해 좋은 사업으로 추진돼야 하고 장차는 18홀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체육 관광시설을 구축해 전국 최고 명소로의 발전을 확신한다"고 했다.

박인원 문경시장은 "이제 명실상부한 시민이 주인되는 골프장 건설사업이 막이 올랐다" 며 "문경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희망찬 21세기 문경의 시대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문경골프장은 2년 공사기간을 거쳐 1996년 9월 준공 예정인데 골프장이 가동되면 170여명에 이르는 고용증대효과와 연간 소득증대 44억원, 시 세수증대 11억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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