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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병원 유사 환자 "광우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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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최근 발생한 인간 광우병(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의심 환자는 정밀검사 결과, 광우병에 걸린 육류(척추뼈, 내장 등) 섭취와 무관한 산발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북대병원과 한림대 의대 환경생명과학연구소는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인 40대 남자의 혈액 및 척수액 분석 결과, 이같이 판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1차 정밀검사에서 산발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추가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산발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은 인간 광우병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광우병에 걸린 육류 섭취와 연관성이 없으며, 인체의 유전적 변이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 지정 전염병으로 규정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이 병의 발생 건수는 43건(신규 1건 포함)이며, 모두 '산발성' 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대구.경북의 발생 건수는 전체의 28%인 12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의 연도별 발생 현황을 보면 2001년에 5건(대구 1건), 2002년 9건(대구 2건, 경북 1건), 2003년 19건(대구, 경북 없음), 2004년 10건(대구 2건, 경북 2건)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희귀병인 산발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은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정 전염병으로 규정되기 이전인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표본 조사한 결과를 감안하면 국내에서 이 병의 발생 건수는 9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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