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환경미화원 공채 30대가 '주축'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환경미화원 지원자 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올해 4월, 9월 2차례에 걸쳐 53명의 환경미화원을 공개 채용한 결과, 전체 지원자 651명 중 30대가 절반이 넘는 340명(52%)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0대 167명(26%), 40대 144명(22%)순 이었으며, 50대 이상은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종전의 '환경미화원 = 중년 이상 남성'이란 인식은 옛말이 됐다.

지원자의 학력도 고졸 445명(68%), 전문대졸 132명(20%), 대졸 74명(11%)로 밝혀져 갈수록 고학력 지원자가 늘고 있다는 것. 지원자의 전직 직업도 포항시 공무원, 프로야구 및 프로권투 선수, 전국체전 수영부분 금메달리스트, 도민체전 보디빌딩 1위 입상자, 축구 선수, 새마을 지도자 등으로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한편 여성 지원자도 21명(3.2%)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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