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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11번째 우승제물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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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제물로 삼겠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U-20)축구선수권 역대 11번째 우승과 2회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기 위해 축구화끈을 질끈 동여맸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콸라룸푸르 체라스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망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결승전을 치른다.

'디펜딩챔피언' 한국은 이번 대회가 역대 통산 11번째 우승도전이지만 중국은 지난 96년 결승에서 한국에 0-3으로 완패한 이후 8년만의 정상 재도전이다.

한국은 청소년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6승1무3패로 앞서고 있지만 올해 치른 세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공중증(恐中症)'의 초기징후를 보이고 있어 사전예방이 중요한 때다.

중국을 상대할 한국의 '승리카드'로 빠른 선제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측면돌파와 빠른 침투패스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타도'의 공격선봉은 이번 대회 예선전부터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6골을 합작해낸 박주영(4골.고려대)-김승용(2골.FC서울) 콤비가 맡는다.

특히 박주영은 올해 열린 중국전에서 '노골'을 기록하고 있는 터라 골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그 뒤는 일본전 선제골의 주인공 백지훈(전남)과 오장은(FC도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2선공격과 함께 중국의 공격을 전방에서 차단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백지훈의 공격력을 살려주기 위해선 수비쪽에 강한 김태원(포항)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포백수비를 이끄는 중앙수비에는 일본전에서 장신의 히라야마를 꽁꽁 묶은 김진규(전남)와 이강진(도쿄베르디)이 '그물망'을 치고 중국의 투톱 공격수인 주팅과 첸타오를 막는다.

한국의 경계대상 1호는 이번 대회에서 2골씩 뽑아낸 스트라이커 주팅과 미드필더 저우하이빈이다.

미드필더의 빠른 패스를 그대로 살려 골문으로 돌진하는 능력이 뛰어난 주팅은 시리아와의 4강전에서도 수비수가 거둬낸 볼이 공격수를 맞고 흐르자 재빠르게 낚아챈 뒤 상대수비를 완전히 제치고 골을 기록할 만큼 문전에서의 침착성이 돋보인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중거리포를 가진 저우하이빈은 2선공격에서 큰 힘을 발휘해 한국 수비수의 경계대상이다.

예선부터 천신만고끝에 결승에 오른 한국이 중국을 제물로 역대 11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축구의 자신감을 불어 넣을지 기대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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