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요리하고 집 꾸미는 걸 좋아해요."
김정자(57)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프로그램 위원장. 그녀의 집은 전문 인테리어 잡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집안 구석구석 한군데도 소홀함이 없이 잘 꾸며져 있다.
이렇게 기품있는 분위기가 넘치는 집에서 그녀는 지인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걸 좋아한다.
한식이라도 코스 요리로 준비한다.
수프부터 시작해서 샐러드·냉채 등 찬 음식 2가지 정도, 갈비찜·산적·새우튀김 등 더운 음식 2, 3가지, 그리고 주식으로 참치회와 메밀국수, 송이밥 등을 내놓는다.
케이크 과일 등 디저트도 빠지지 않는다.
"참치회와 메밀국수는 고추장 소스에 비벼먹는 웰빙 음식입니다.
참치 냉동된 걸 사서 밖에 내놓아 해동시키고 야채는 채썰어 접시에 담아놨다가 손님이 오면 메밀국수를 삶아 내놓으면 됩니다.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지요."
공작 등 보라빛 꽃과 보라색 그릇으로 화사한 식탁을 꾸민 그녀는 "음식은 맛도 있어야 되지만 맛깔스럽게 담아야 시각적으로 더 맛있어 보인다"며 "1인분씩 따로 낼 수도 있고 큰 접시 하나에 야채와 참치회를 담고 국수를 4개로 돌돌 말아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도 좋다"고 했다.
그녀는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로 다시 물을 내서 팔팔 끓을 때 일본 된장을 풀어 두부, 파를 띄운 따끈한 미소국도 함께 냈다.
전문직 직업을 가진 여성 자원봉사단체인 국제소롭티미스트 팔공클럽 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녀는 국제소롭티미스트와 존타, 여학사협회 등 5개 여성 단체가 합친 'Five O 프로젝트에 의해 조직된 UN 여성의 지위에 관한 위원회' 실무자 회의에도 참석하며 봉사와 여성의 지위를 향상하는 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김영수기자
◇재료(4인분)=참치회(냉동) 200g, 깻잎, 무, 당근, 오이, 배, 양파, 쑥갓/ 메밀국수 200g/ 양념장(고추장 배즙 물엿 2큰술씩,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식초 1큰술씩, 고운 고춧가루 참치액(fish souce) 2작은술씩, 향신즙 또는 와사비 1작은술.
◇만들기=①참치회는 반쯤 해동시켜 사방 1㎝ 정도 크기로 썰어 양념장을 조금 넣고 무친다.
②깻잎과 야채는 곱게 채썰어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③메밀은 삶아 찬물에 헹군다.
④접시에 야채를 깔고 배 채 위에 ①을 가운데 담고 접시 가장 자리에는 메밀국수를 담는다.
⑤양념장은 따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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