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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유아 2명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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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30분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모아파트 김모(37)씨 집 안방에서 김씨의 딸(4)과 아들(2)이 숨지고 아내 이모(35)씨가 손목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원광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김씨는 경찰에서 '집에 와보니 안방문이 잠겨 있어 베란다창문을 통해 안방으로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죽어 있었고 아내도 바닥에 쓰러져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고 말했다.

방 안에는 극약봉지와 주사기 2대가 놓여져 있었으며 '살기 힘들다. 죽으면 애들하고 같이 화장해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화장대 위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아이들의 팔에 주사자국이 각 2개씩 남아있고 이씨의 팔에도 주사자국이 3대 남아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씨가 아이들과 자신에게 극약을 주사한 뒤손목 동맥을 절단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근위축증(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간병하고 어린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힘들어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가사문제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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