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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투자"…시, '주민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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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계획 전면 수정…'클린타운' 다른 지역에

대구시는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의 사용기한 연장과 매립장 규모의 일부 확장이 대구시의 여건상 현재로서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겪는 악취 등 피해를 고려, 매립장 주변 시설의 조성 계획을 전면 수정해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를 백지화하고 1천억원을 들여 10만평의 부지에 수목원과 잔디축구장 등 친환경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일대에 8만평 규모의 폐기물 종합처리시설(클린타운)을 만들어 재활용품 수집상(고물상)을 집단으로 모아 두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지역의 부지를 물색해 클린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클린타운을 설치하려했던 매립장 인근 부지에는 4만6천여평 규모의 수목원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며, 매립가스(LFG) 재활용시설과 쓰레기 고형화연료시설(RDF), 파쇄시설도 각 4천~5천평 규모로 만들기로 했다.

또 지상 노출로 악취의 원인인 침출수 저류조 시설(1만평 규모)을 지하 구조물로 바꾸며, 침출수는 지하 압송관로를 통해 4.15㎞ 떨어진 위생처리장으로 모두 보내 처리하기로 했다.

침출수 저류조 시설이 묻힌 땅 위에는 잔디축구장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 연못 등과 같은 친환경적인 수변공간도 만들겠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클린타운이 당초 계획과 달리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고, 1천억원을 들여 쓰레기매립장 관련 시설과 인근 부지가 보다 친환경적으로 조성되면 매립장 환경이 완전히 탈바꿈될 것"이라며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적지않은 점을 고려, 이르면 내년 후반부터 시작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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