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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싱, 시즌 9승에 상금 1천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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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비제이 싱(피지)이 올 시즌 9승을 올리면서 미국프로골프(PGA) 최초로 시즌 상금 1천만달러를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싱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천23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날 6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지난 2002년 최경주(34·슈페이러·테일러메이드)의 대회 최저타 기록(17언더파)을 1타 낮추며 우승컵을 안았다.

싱은 이로써 지난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달성했던 한 시즌 9승과 타이를 이뤘고, 상금 90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이 1천72만5천달러로 늘어나 PGA 역사상 처음으로 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싱은 지난 9월 84럼버클래식에서 우승, 8승을 올리면서 시즌 상금이 946만5천달러로 올라서면서 우즈가 지난 2000년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918만8천달러)을 이미 넘어섰었다.

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45년 바이런 넬슨(미국)이 세운 18승이지만 70년대 이후 9승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우즈 뿐이었고, 두자릿수 승수는 1950년 샘 스니드(미국)가 11승을 올린 뒤 맥이 끊겼다.

싱은 지난 2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17차례 톱 10에 올랐고 이 가운데 우승 9차례, 준우승 2차례, 3위는 1차례를 했다.

싱은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 10승을 노린다.

한편 올해 마지막으로 출전한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등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치는 선전을 펼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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