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는 4일 자신이 투숙한 여관 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최모(25·대구시 남구 봉덕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3일 새벽 2시쯤 자신이 투숙한 상주시내 모 여관방에서 숙박료를 지불하겠다며 여주인 한모(66)씨를 방으로 부른 뒤 양손을 묶고 코와 입을 막아 질식시켜 살해한 뒤 한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 2만6천원과 큐빅 반지, 전화기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최씨의 통장을 확보, 인상착의를 확인해 주변을 검문하던 중 이날 오후 7시50분쯤 상주시내 PC방에서 최씨를 검거한 뒤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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