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주) 포항블럭공장 부지조성 기공식이 29일 오후 2시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지사, 정장식 포항시장, 유관홍 현대중공업(주) 대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장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포항에 새롭게 뿌리를 내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포항이 조선산업이라는 또 하나의 강력한 엔진을 달게 됐다"며 "앞으로 1단계에 이어 2단계 조성사업 등 현대중공업의 사업일정이 잘 추진되도록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했다.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대중공업이 포항에 첫발을 딛기까지 도와준 경북도와 포항시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룩하는데 현대중공업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현대중공업(주)은 포항블럭공장 30만평 가운데 우선 1단계 사업 3만평 부지를 내년 6월 조성완료하며, 나머지 2단계 27만평에 대해서는 오는 2006년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2005년 10월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포항은 울산과 인접해 물류 비용이 저렴하고 철강산업의 중심지로 원자재 수급이 용이해 조선용재공장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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