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부터 9시 사이에 신천대로를 통해 상동교에서 성북교쪽으로 가던 출근길 운전자들이 꽉 막힌 도로 때문에 30분가량 지각 사태를 빚었다.
특히 신천대로의 경우 하루 평균 10여대가 추돌사고, 고장 등을 일으키면서 곳곳에서 멈춰 서는 바람에 걸핏하면 정체로 이어지고 있지만 갓길이 없어 속수무책이다.
이날 오전 6시50분쯤 신천대로 도청교 지하차도 부근에서 차량 3, 4대가 잇따라 추돌사고를 일으키면서 정체가 시작됐다.
비교적 경미한 사고여서 20여분 만에 차를 모두 옮겼지만, 몰려드는 출근길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면서 정체는 수성교 부근까지 이어졌다.
7시30분을 넘어서며 출근 차량들이 급격히 불어나자 신천대로 성북교쪽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어 8시쯤에는 신천대로를 지나 팔달교로 가던 차량 한 대가 고장으로 정차하면서 이 부근 역시 심각한 정체를 빚었다.
대구 교통방송 관계자는 "사고 차량 조치는 비교적 신속하게 끝났지만 이후로 밀려드는 차량 때문에 정체 꼬리가 갈수록 길어졌다"며 "신천대로로 진입하는 주요 교차로 통행까지 지장을 받았다"고 했다.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한달쯤 전에도 팔달교 지하차도에서 대형화물차가 지하차도와 고가도로 사이에 끼여 1시간여 만에 간신히 수습했다"며 "신천대로는 사고시 갓길이 없어 순찰차나 레커차가 위험을 감수하고 반대쪽 차로로 진입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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