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길거리에 등장하는 구세군의 '빨간 냄비'가 올해에는 인터넷에서도 성금을 모금한다.
8일 은행권과 구세군에 따르면 구세군 대한본영은 8개 금융기관과 최근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이들의 인터넷 사이트에 '구세군 자선냄비' 코너를 마련, 올해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 ·우리· 신한· 외환· 하나 등 5개 시중은행과 전북은행 농협 우체국 등 총 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이 금융기관의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계좌이체를 통해 기부금을 모집한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온라인 계좌이체 외에 자사 신용카드 결제나 포인트 차감을 통해 성금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등은 행사기간 구세군의 정기후원 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세군은 매년 연말연시 자선냄비를 통해 모이는 성금의 규모가 지난 2000년부터 작년까지 평균 24억원가량이며 해마다 6~10%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