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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도 파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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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4대법안 처리 불가 입장

우리당 일정대로 13일 등원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에 파견된 평화·재건지원부대(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 등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하고 본격적인 의사일정 조정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내건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법안은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임시국회도 파행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만나 '냉각기를 가진 뒤 임시국회를 열어 새해 예산안 등을 처리'하는데 대한 의견 절충을 벌였다.

천 대표는 "오늘부터 사흘간 한나라당의 등원을 기다리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일정대로 13일 임시국회에 등원, 우리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는 ""임시국회에 등원하더라도 새해 예산안과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만 처리하겠다"며 4대 법안의 처리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국회는 기업도시 육성을 지원하는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한 복합도시개발특별법'(기업도시특별법)과 내년부터 담배 가격을 500원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과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은 결국 처리되지 못하고 임시국회로 넘겨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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