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경주자활후견기관이 지난 5월 1호에 이어 최근 2, 3호를 잇달아 준공했다.
자활후견기관은 최근 천북면 김모(81)씨와 건천읍 박모(74)씨 가족에게 집을 지어 선사했다.
김씨는 자녀를 모두 잃고 별다른 생계 수단 없이 손녀 2명과 함께 비가 새는 낡은 집에서 어렵게 살아왔다.
박씨의 집은 하천 옆 낮은 곳에 위치해 재해위험이 크고 자신과 부인(65), 아들(27)이 모두 중증정신지체장애인이어서 이주할 집을 구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이 같은 딱한 사정을 안 자활후견기관은 50㎡ 넓이에 방 2개, 욕실 겸 화장실, 거실이 아담한 집을 지었다.
집을 짓는 데는 한화리조트 임직원들이 공사비와 노력봉사를 보탰고 건천 청년회의소, 경주 여성단체협의회 및 천북면 부녀회 등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자활후견기관은 2001년 7월 설립돼 집수리·도배·간병·가사·청소·물세탁·음식물자원화·폐자원재활용 등 각종 저소득주민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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