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디어엿보기-2004 TV시청률 분석 결과

2004년 안방극장은 드라마가 장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정규 프로그램 10위까지 모두 드라마가 휩쓴 것.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가 2004년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지상파와 케이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와 특집 프로그램을 제외한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상위 10위까지를 드라마와 드라마 관련 특집 프로그램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청률 1위는 52.8%를 기록한 MBC '대장금'에게 돌아갔다.

특히 '대장금'은 관련 프로그램인 '특집 대장금 스페셜1, 2'가 각각 35%와 38.1%로 6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SBS '파리의 연인'이 41.1% 2위를 차지했고 4위는 SBS '천국의 계단'(35.6%), 5위 MBC 스포츠(월드컵 축구) '한국 대 몰디브'(35.2%), 7위 KBS 스포츠(축구) '한국 대 이란'(34.8%), 8위 SBS스포츠(축구) '한국 대 말레이시아'(32%), 9위 KBS '풀하우스'(29.3%), 10위 KBS '백만송이 장미'(28.1%) 순이었다.

오락프로그램과 정보·시사·다큐 프로그램의 상위 10위에는 오락 프로그램이 7편이나 됐다.

KBS 'VJ특공대'(22.3%)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17.6%),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16.1%)이 이름을 올린 정도. 하지만 '신비한TV…'와 'TV특종…'이 정보 프로그램이기 보다는 오락적 경향을 짙게 띠고 있어 시청자들의 장르 편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22.7%를 기록했다

한편 케이블 채널별 시청률은 투니버스가 1.418%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MBC드라마넷(0.941), OCN(0.827), SBS드라마플러스(0.748), KBS드라마(0.569) 등이 뒤를 이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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