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슬림형 브라운관TV·직불카드 등 '내년 히트' 예감

내년에 출시되는 상품의 성패를 좌우할 7가지 요인으로 불황 위기감 고조, 소비 합리화, 웰빙의 일상화, 안전욕구 심화, 현실도피형 및 복고풍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기술 진화, 저금리 등이 꼽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2005년 히트상품 대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들 요인이 소비 흐름에 영향을 미치면서 새로운 히트상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불황 위기감 고조에 따라 실속형 소비 추세가 확산되면서 PDP 등 고가품에 비해 가격은 싸면서도 품질은 우수한 슬림형 브라운관(CRT) 텔레비전 등 실속형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휘발유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드는 경유 승용차가 주목받고 절약심리를 반영하는 직불카드 사용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고급품 위주로 진행돼온 웰빙 가치가 패스프푸드 등으로 일상화하고 범죄 증가로 인해 보안서비스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엔터테인먼트 상품은 올해 영화 등 시장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질적, 양적인 성장을 이룬 것처럼 내년에도 현실의 스트레스를 환상을 통해 해소하려는 심리로 인해 영화나 공연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따라 DMB용 휴대전화의 보급이 확산되고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PMP) 등도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일반예금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저금리체제가 지속될 것이므로 주가지수연동상품 등 은행예금을 보험이나 주식, 신용카드 등과 연계한 복합상품이 인기를 끌고 특판예금이나 투신사 실적배당상품도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