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출신 오페라연출가가 고향민들을 위해 오페라 무대를 마련해 화제다.
오페라를 접하기 힘든 상주에서 29일 오후 3시, 7시30분 두 차례 막을 올리는 도니제티 단막오페라 '내사랑 리타'가 그것. 상주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상주출신 오페라 연출가 이호현씨가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 받는 고향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내사랑 리타'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2004 제6회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에 참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남편 베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아내 리타가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학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는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내고 있다.
공연시간이 1시간10분으로 속도감 있고 줄거리가 단순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대사를 우리말로 진행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집중력을 갖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호현씨는 이태리 밀라노 KUNIAKI IDA 국제연극학교 연기과와 EUROPEA 연극영화학교 연극연출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국립오페라단의 도니제티 오페라 '초인종'으로 연출가로 데뷔했다.
이후 2001년 월드컵 개최기념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2002년 월드컵 성공기원 창작오페라 '영웅 이순신' 등 20여 편의 오페라를 연출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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