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세계 공용 항공사 운항지도·동해 표기

내년부터 전세계 민간 항공사들이 이용하던 항공지도에 '일본해'가 '동해'로 바뀌어 표기될 전망이다.

26일 인터넷상에서 '동해 이름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전세계 민간 항공사들에 독점적으로 항공지도를 공급해 온 미국 젭슨(Jeppesen)사로부터 "수개월 내 다음 항공차트 개정판에는 '일본해'가 아닌 '동해(East Sea)'로 표기를 수정 사용하겠다"는 공식 서한을 받았다는 것.

미국 젭슨사의 지휘 감독자인 앤드루 바네트(Andrew F. Barnett)씨는 '반크'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항공사 차트에 '동해'란 표현이 쓰이도록 개정하기로 계획 중이며 동해 표기는 다음 번 차트가 인쇄될 때 수정된다"고 밝혔다.

'항공 차트'는 전 세계 항공사가 계약을 맺고 사용하는 일종의 세계 공용 매뉴얼로, 각 공항의 접근 및 이착륙 등 각종 항공정보가 수록돼 조종사들이 국가간 영공을 넘나들 때 사용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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