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28일 7개월간의 시설 개수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안압지관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안압지관은 지상 1층, 지하 2층의 기와건물로, 이번에 지상1층 전시공간을 상하로 나누어 확장했다.
이번 개수로 전시공간은 70평 가량 넓어졌으며 800여점을 전시할 수 있게 돼 전시 수량도 100여점 늘어났다.
경주박물관은 재개관과 동시에 녹유귀면와, 목선, 단청용기, 굽 달린 목 긴 항아리 등을 복원해 선보인다.
또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압지에서 출토된 기와를 통일신라시대의 기와집 모형과 보상화무늬 전돌과 함께 전시하고 대형 토기와 석제난간, 그리고 목선 등을 전시한다.
박물관측은 "관람객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금동제가위와 목제놀이구의 복제품을 만들어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압지와 주변 건물터 발굴 당시 출토 유물이 모두 3만3천여점으로, 단일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수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여서 당시 궁중문화와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사진: 녹유귀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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